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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은 언제나 옳아~♡카테고리 없음 2022. 1. 25. 23:13
- 지옥 -
오랜만에 책이나 영상에 대한 후기를 남깁니다
제가 설우를 만나기 전에는 취미가 책방 방문, 문구점 쇼핑, 무한도전 시청, 영화 관람이었는데 출산 후에는 계속 안 봤는데 오히려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드라마나 영화를 많이 보게 된 것 같아요.^^
저번에 포스팅에도 한번 언급했던 적이 있는데 아프다고 모든 환자가 잔인한 내용은 안 보고 밝은 얘기만 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적어도 전 그렇게 했어요.
노다메 칸타빌레 섹스 앤 시티 무한도전 같은 스위트, 명랑, 유쾌한 것도 좋지만
유혈같은 워킹데드, 비밀의 숲, 킹덤, 시그널 같은 류도 병실에서 무심히 재미있게 봤어요. 수혈받으면서 워킹데드라니ㅋㅋ(다만 예외적으로 스위트홈은 노골적으로 잔인하고 정이 안간다^^)
오징어 게임을 즐겨 보긴 했는데 드라마를 몰아서 본다는 게 이식 후 좋지 않은 컨디션에 무리가 있는 것 같아 지옥은 좀 참고 있었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정말 중간에 자를 수 없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거든요 한국의 어째서 케컨텐츠를 잘만들어?(웃음)
저는 사실 유아인의 숨팬입니다.제가 재미삼아 쓰는 단어이지만 고독하게 조용히 숨어서 응원하는 팬입니다.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많은데 이병헌, 유아인, 고현정씨는 다른 가십때문에 야유를 받고... 좋아한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가 없었어요.
순수하게 연기로만 좋아해요. 매력포함입니다^^유아인 씨는 완득이 때부터 평판이 안 좋았던 버닝 때도 그렇고 늘 너무 좋아했는데 화면 밖에서 예를 들면 시상식 같은 데서 말할 때도 선을 넘지 않을까 조마조마해하며 봤어요. ㅎㅎㅎ
근데 지옥에서도 역시 유아인 배우님은 옳았어요~이번에도 정말 좋았어요~ ♡
지옥이라는 드라마는 오징어 게임만큼 아이템이 다양하거나 재미있는 요소는 적지만 연상호 감독에 대한 실망도 접는 계기가 됐습니다.
우선 cg는 생각보다 너무 좋았고 오프닝 음악도 제가 좋아하는 워킹데드 느낌이 들어서 한국 콘텐츠인지 새삼 놀랐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솔직히 시즌2가 기다려지지만 지옥은 다음 회가 궁금했습니다.
실은 제가 처음 제 병명을 듣고 시한부 선고를 받았을 때 가장 많이 꾼 꿈이 지옥에 대한 꿈이었어요. 항암기간 내내 <신과 함께>라는 영화에 나오는 지옥에 떨어져 괴로워하는 꿈을 꾸었는데..그때의 기억도 떠오르고 해서 이것저것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직관적인 내용은 아니었지만 생각나는 매력이 있었어요.
유아인도 유아인이지만 김신록 배우님도 입덕하셨어^^
저의 컨디션을 생각해서 일단 6부로 마무리 해주신 감독님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빨리 시즌2를 만들어주세요~
그런데, 제가 언제 극장에 가서 팝콘을 먹으면서 영화를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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